화촌면맞춤형복지팀, 독거어르신 욕실 하얗게 꽃피우다
화촌면맞춤형복지팀, 독거어르신 욕실 하얗게 꽃피우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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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나누미봉사단 지붕개량 이어 욕실 개보수 봉사활동 전개

홍천군 화촌면사무소의 맞춤형복지팀은 화촌․두촌․동면권역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며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암투병과 함께 홀로 외떨어진 동면 공작산로 산촌에 사시는 A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홍천나누미봉사단(단장 원동욱) 봉사단체와 연결하여 13일 욕실 개보수작업을 실시했다.

겨울철이라 욕실바닥이 궂을 때까지 불편하시더라도 히터를 켜놓고 하루만 욕실을 쓰시지 말라는 말에, A어르신은 깨끗하고 편리하게 개선된 욕실을 보며 ‘치아가 드러나게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줄 게 없어 미안하다”며 공사하는 동안 따뜻한 물에 데운 드링크를 봉사단체에 건넸다.

욕실바닥이 주저앉고 물이 빠지지 않는 등 변기도 물이 새는 두메산골집이라 홍천나누미봉사단의 원동욱(53) 단장과 문화활동가인 전상범(52) 사무국장은 시멘트를 연실 날라 바닥을 꼼꼼히 채우고 물빠짐의 수평을 잡아 타일작업을 완료하고 변기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펼쳤다.

원동욱 단장과 전상범 국장은 홍천향교청년유도회의 유림회원으로, 원단장은 홍천읍맞춤형복지팀의 특화사업인 행복나눔가게 5호점인 신영타일을 운영하며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고, 전국장은 (사)이웃의 감사로 홍천의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을 발굴하며 사계절 연탄배달 및 학생 장학금과 물품전달 등의 활발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원동욱 단장은 “홍천나누미봉사단은 전문적 기술을 지닌 업체와 후원자들로 금년에 구성된 만큼 복지사각지대의 이웃들이 좀 더 희망을 갖고 편안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석미경 화촌면 맞춤형복지담당은 “하얗게 눈발이 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욕실개선 개보수 맞춤형 봉사를 해 주신만큼 암 투병중인 독거어르신이 평안한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11월 17일에도 화촌면에 몇 년째 방치되었던 지붕누수의 지붕개량 봉사활동에 이어 지속적인 맞춤형봉사를 펼치고 있는 홍천나누미봉사단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