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출신 박문구 작가 단편소설집‘안개사냥’출간
삼척 출신 박문구 작가 단편소설집‘안개사냥’출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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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출신의 박문구 작가가 단편소설집 '안개사냥'을 출간했다.

비.구덕포 가는 길. 겨울 바다는 우리 곁에. 안개 사냥. 적군(敵軍) 총 다섯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이야기는 사랑과 죽음, 현실과 이상 사이 끝없이 펼쳐지는 방황과 절망, 그리고 엇갈림 속에 메시지를 담아낸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안개 사냥’은 대기업에서 아웃당한 50대 초반의 한 남자가 안개가 짙게 끼는 시골에서 한 여인을 만나 아픔을 공유하며 느끼는 내면의식의 흐름과 미래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

소설가 이순원의 말처럼 “나도 모르게 문학청년 시절로 되돌아가”게 되는 청년 박문구 표 단편소설집 ''안개 사냥''에는, 우리 삶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게 하고, 소설 한편 한편마다 펼쳐지는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특유의 긴장감이 이 소설집을 읽는 매력이다.

한편, 박문구 작가는 1978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소설 <환상>으로 당선되어 2012년 첫 단편소설집 <환영이 있는 거리>, 2017년 첫 장편소설 '투게더'를 펴낸 바 있으며, 이번 세 번째 단편소설집 '안개사냥' 출간으로 활발한 집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