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보이스피싱 전달책 40대 구속
경북 봉화군 보이스피싱 전달책 40대 구속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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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경찰서는 지난 18일 금융감독원을 사칭하여 5,900만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피해금 전달책 A(45세)씨를 추적하여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해 12월 27일 보이스피싱 조직이 피해자 B(76세)씨에게 전화하여 금융감독원 과장을 사칭 '본인 명의 통장이 불법자금 계좌로 사용되었으니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 한다.'고 속여 C(53세)씨의 계좌로 송금 받은 5,9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에서 C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대출을 받기위하여 거래내역이 있어야 한다’며 C씨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된 돈을 인출하여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는 A씨가 지난해 1월부터 수십 차례 피해금을 불상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송금해준 것으로 판단하고 다른 공범들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며,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전화로 돈을 요구하거나, 대출을 명목으로 계좌 또는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고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