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소방서는 2월 17일 오후 18시19분경 우천면에 있는 단독주택 옥외에 설치된 기름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이웃주민이 소화기를 이용, 초기진화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크게 경감시킨 사례가 있음을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집주인(여,53)은 기름보일러에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모르고 집안에 있었고, 이웃주민인 임모(여/78)씨가 집 밖에서 타는 냄새를 맡고 화재를 발견하여 다른 이웃인 이종순(여/67)씨에게 연락하였고 이종순씨가 자신의 집에 있는 분말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보일러 옆에 기름탱크가 위치해 있고 주택 외벽에 붙어 있어 재빨리 진화하지 않았다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는데 용감한 주민의 신속한 대응이 빛을 발했다.”며 “소화기 한 대가 화재초기에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보여주는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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