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지 심부전 산모 강원대병원의 신속한 협진시스템으로 안전한 출산
의료취약지 심부전 산모 강원대병원의 신속한 협진시스템으로 안전한 출산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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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센터장 황종윤)는 21일 임신 중 심부전으로 진단받은 고위험 산모가 안전하게 출산했다고 밝혔다.

강원대병원에 따르면 이달 1일 입원한 고위험 산모 김모씨(38)가 서울에 있는 대형병원에서 심부전으로 진단받고 임신 중 치료가 가능한 강원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전원을 오게 되어 심장내과 류동열교수와 설날 연휴기간 내내 긴밀한 협진 속에 약 2주간 고위험산모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통해 안전하게 출산 했다.

심부전은 심근병증의 합병증으로 심장이 커지면서 승모판막의 폐쇄부전을 일으킬 수 있고, 원발성 확장성 심근병증의 경우 증상이 발생한 지 5년 이내에 많게는 약70%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그러나 강원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서는 심장내과와 산부인과의 신속한 협진시스템을 통해 심부전으로 고생하던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출산을 도왔다고 밝혔다.

강원대학교병원 산부인과 나성훈 교수는 “강원도 권역 내 거주하는 고위험 산모들이 강원대학교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통해 물리적, 거리적 제약으로 인해 고위험 임산부들이 느낄 부담감과 불안감을 최소화 하고 안전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