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 사업장 화학물질 오염도 무료 측정 서비스 제공
원주지방환경청, 사업장 화학물질 오염도 무료 측정 서비스 제공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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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사업장 대상으로 사업장내 유해가스 농조 조사
사업장 근로자 건강보호 및 화재·화학사고 예방 기대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화학물질 안전관리 역량이 미흡한 영세업체 30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장내 유해가스의 농도를 조사하고, 근로자의 건강 위해와 화재·화학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오염도 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계획은 대부분의 화학사고가 사업장내에서 발생하는 유증기에 스파크 등 불꽃이 점화되어 발생되는 것을 감안하여, 사업장의 사고요인 제거 또는 개선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 관내 428개 업체 중 근로자 30인 미만 등 안전관리역량이 미흡한 사업장 선정

 원주지방환경청은 관할구역(강원도, 충북일원)의 사업장에서 발생한 42건의 화재·화학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19건(약45%)이 작업공간에 체류하는 유해가스가 미상의 불꽃에 의하여 발화되면서 화재나 화학사고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사업장의 작업공간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의 농도, 근로자 건강의 위해정도, 불꽃에 의한 화재나 폭발 위험성 등을 조사하고,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환기시설, 접지시설, 정전기 방지시설, 폭발방지 설비, 근로자 안전교육 등 시설개선과 안전조치를 권고할 예정이다.

그동안,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예방 및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기술지원, 교육‧홍보 등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업장의 화재·화학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지역 주민의 우려가 큰 만큼, 이번 조사결과를 회사 경영자에게 제시하여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원종구 원주지방환경청 화학물질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장 화학물질 오염도 무료측정 서비스가 근로자의 건강보호와 화재·화학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