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성학교, ‘안전 QR코드제’로 학생 안전 보장
강릉 오성학교, ‘안전 QR코드제’로 학생 안전 보장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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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아이디어로 학생 안전 QR코드제 개발
학생 개인정보 보호하며 학생 안전 관리

 

강릉오성학교(교장 김성인)는 ‘학생 안전 QR코드제’를 개발하여 특수학생의 안전한 통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안전 QR코드제’는 학생 개개인에게 부여된 QR코드를 통해 위급상황 시 담임교사 및 학부모와 직접적으로 연락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학생 통학지원을 담당하는 박희태 교사의 제안으로 개발되었다.

오성학교는 2주간의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분실위험이 적고 방수가 가능한 QR코드 배지를 제작해 모든 학생들에게 도입하여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희태 교사는 “장애인으로 채용된 승하차보조원들이 학부모의 연락처를 알지 못해 통학 시 학생 인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한 학부모는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된 기존의 이름표에 비해 혁신적이며, 아이들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성인 교장은 “안전 QR코드제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4차 산업을 특수학교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