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환경부 간담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환경부 간담회 개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4.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와 간담회에서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조기착공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동기 속초‧고성‧양양 지역위원장의 요청으로 성사된 이 자리에는 설훈 최고위원과 허영 강원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민재 강원도 기조실장, 김철수 속초시장, 속초시의회 최종현 의장, 이영순 부의장, 속초시의회 동서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 김명길 위원장, 유혜정 간사, 주영래 속초시 번영회장 등이 참석했다.

환경부에서는 조명래 장관을 비롯해 박연재 원주지방환경청장, 이호중 자연보존정책관, 송형근 자연환경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허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는 단순히 지역의 민원이 아닌 국가균형발전의 큰 축이다. 춘천 화천 양구 인제 속초 등 평화지역으로 바뀐 기존 접경지역을 통과하는 평화철도이자 통일철도이다. 70년간 각종 규제로 인해 저당 잡혔던 강원도민과 강원도의 미래를 틔워주는 희망철도”임을 강조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는 지난 30년 동안 6명의 대통령이 약속했던 대국민 약속이자 강원도 제1공약이었다. 어려움 속에서 2016년 국가재정사업으로 지정 이후 발목이 잡혀 있는 것 같아 심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공원 구역을 통과하는 노선에 대해 그에 합당한 이유를 입증하라는 것이 환경부의 입장이었다. 강원도와 국토부가 제출한 새로 보완된 노선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기대해도 좋다’”고 화답했다.

오늘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간담회에서 환경부는 지난달 29일 강원도와 국토부가 제출한 수정 노선안을 검토해 4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기 속초‧고성‧양구 지역위원장은 “환경부가 반려와 보완을 요구하며 흐른 1년 6개월의 시간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 과정 또한 중요한 절차로 인정한다”면서도 “마지막으로 정부가 강원도민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강원도당은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