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퀵보드 어떻게 타야할까요
전동퀵보드 어떻게 타야할까요
  • (기고)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조성백
  • 승인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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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조성백

 

요즈음 따뜻한 날씨라 전동퀵보드를 이용하여 출퇴근하거나 야외에서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이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법규를 무시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며 운행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전동퀵보드를 사고 없이 안전하게 타려면 첫째 전동퀵보드(원휠, 투휠, 전동휠 포함, 전기를 동력하는 경우 정격출력 0.059㎾ 미만 원동기를 단 차)는 이륜차와 마찬가지로 원동기장치운전면허 이상의 운전면허를 소지한 자로 만 16세 이상의 운전자가 운행하여야 한다.

둘째 1인승으로 제작되어 2인 이상이 탑승하였을 경우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정원초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셋째 출발 전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턱끈 조이고)하고 운행하여야 한다.

넷째 술을 마시고 운전할 경우 원동기장치자전거로 간주되어 음주운전으로 행정처분과 형사처분을 받는다.

다섯째 인도(횡단보도)와 자전거도로로 운행할 수 없으며, 특히 인도운행 중 보행자를 충격하는 교통사고 발생할 경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의해 보도침범 교통사고로 처리된다.

여섯째 특성상 비나 눈이 오는 악천후 시 물이 고인 곳이나 얼음 위 모래가 있는 노면 비포장도로에서는 미끄럼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일곱째 운행 중 반드시 양손으로 핸들을 조작 운행하고 3센치 이상 요철이나 턱을 넘는 것은 전동퀵보드가 파손될 수 있는 위험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넘어져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여덟째 배터리는 강한 충격 또는 고온에서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화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짧은 거리 이동에 용이하고 편리한 전동퀵보드 안전운행 요령을 제대로 알고 타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