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이동식 수영장 설치로 생존수영교육 확대 나서
강원도교육청, 이동식 수영장 설치로 생존수영교육 확대 나서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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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학교 이동식 수영장 4곳 설치, 18개 초등학교 1,985명 학생 생존수영교육

강원도교육청은 17일(월) 양구초등학교와 인제 어론초등학교를 시작으로, 8월 영월 신천초, 태백 황지초까지 도내 4개 학교에 이동식 수영장을 설치하고 생존수영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식 수영장 설치는 시설 여건이 갖춰지지 않거나 장거리 이동 등의 생존수영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도교육청은 올해 운영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더욱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동식 수영장 설치 학교는 각 양구와 인제, 영월, 태백 지역의 거점학교로, 총 18개 초등학교 1,985명의 학생이 이동식 수영장에서 1인당 최소 4시간 이상의 생존수영수업을 받게 된다. 또한, 이동식 수영장은 길이 15m이상, 폭 5m, 높이 1.2m 규모의 풀장과 돔형 텐트, 이동식 샤워장과 탈의실을 갖추었으며, 1회 25명 내외 학생들의 수영교육이 가능한 규모로, 수질 관리를 위한 정수 시설 및 수온 유지 설비를 갖추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0년까지 전 학년 대상 생존수영교육 확대를 위해 이동식 수영장 외에도 도내 8개 초등학교 수영시설을 개보수로 생존수영교육 거점학교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체육교육과정담당 신충린 장학관은 “지역 및 시설 여건상 생존수영교육 운영이 힘든 학교가 많은 것이 현실이지만,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모든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구안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