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딸락주 및 딸락시 우호교류단 양구군 방문
필리핀 딸락주 및 딸락시 우호교류단 양구군 방문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0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10일 주지사, 국회의원, 시장, 시의장 및 시의원 등 23명 내한

양 자치단체 교류협력 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어울마당 참석 등

양구군과 우호교류 및 계절근로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필리핀 딸락주 및 딸락시(市)의 우호교류단이 7일(일)부터 10일(수)까지 양구를 방문한다.

딸락시의 방한(訪韓)은 앞으로의 양 자치단체 간 농업교류를 비롯한 교류분야 협의를 통해 국제교류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수잔 얍(여) 딸락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우호교류단은 빅토르 얍(남) 국회의원, 마리아 크리스티나 앙헬레스(여) 딸락시장, 헤나로 멘도자(남) 딸락시의장(부시장), 크리스토퍼 델로스 레예스 씨를 비롯한 5명의 시의원 등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7일 양구에 도착할 예정인 우호교류단은 휴식을 취하고, 8일(월) 오전 양구군의회를 방문해 의회 차원의 교류 및 협력 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후 오후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어울마당’에 참석해 먼 타국에 와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는 딸락시 출신 계절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함께 즐길 예정이다.

9일(화)에는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통일관 등 펀치볼 안보관광지를 방문해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을 견학하고, 오후에는 양구자연생태공원을 관람한 후 양구군청을 방문해 조인묵 군수를 만나 농업교류와 계절근로자 파견 사업, 문화교류 등 향후 양측 자치단체 간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0일(수) 오전에는 양구명품관을 방문해 양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유통과정에 대해 벤치마킹하고, 박수근미술관을 관람한 후 서울로 출발한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어울마당’은 농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는 딸락시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고된 일상과 이국땅에서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농가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의 장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어울마당(이하 어울마당)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약 250명과 고용농가 120명, 조인묵 양구군수, 이상건 양구군의회 의장,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8일 오전 11시부터 남면 용하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어울마당은 게임 등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고, 육류와 음료 등 다양한 음식도 준비돼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이날 하루만큼은 마음껏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