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중 학생 24명, 걸어서 경주까지 2박 3일간 국토순례
설악중 학생 24명, 걸어서 경주까지 2박 3일간 국토순례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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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생각과 나눔으로 소통하는 경주 문화 탐방

설악중학교는 지난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2박 3일간 길 위에서 생각과 나눔으로 소통하며 체험하는 국토순례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자치 활동의 하나로, 학생 개인의 잠재력과 꿈을 키워주고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학생 24명, 인솔 교원 9명으로 구성된 국토순례단은 2박 3일간 선생님과 학생이 4인 1조로 8개 모둠을 구성하여 다양한 미션 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학생들은 속초에서 경주까지 7번 국도를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도착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했으며, 경주문화 탐방을 통해 우리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교를 떠나 낯선 곳에서 선생님과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제간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유대감을 키웠다.

국토 순례에 함께 한 유윤희 교사는 “7번 국도는 북한 땅을 경유하여 아시아까지 뻗어나갈 아시안 하이웨이 6번 길”이라며 “이번 국토순례는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염원과 함께 세계 속의 한국에 대한 큰 포부를 담을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김정근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시행하는 이번 국토순례는 학생 자치능력과 함께 우리 국토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