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역사박물관,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설계 당선작 선정
원주시 역사박물관,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설계 당선작 선정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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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역사박물관(관장 박종수)이 지난 26일(금)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원주시는 지광국사탑과 탑비를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고,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약 15년간 10차례에 걸쳐 진행된 발굴 조사를 통해 수습한 석조문화재 및 매장문화재 관리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전시관 건립을 추진해 오고 있다. 당선작은 건축사사무소 오른(대표 정지우)이 제출한 작품으로, 당선자에게는 법천사지 유적전시관 설계권이 주어진다.

이번 심사에서는 주변 경관과의 조화는 물론 지광국사탑 및 탑비의 배치, 관람공간과 사무공간 분리 등 건물 배치가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한편, 문화재 구역 내에 건립할 예정인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은 오는 2020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21년 8월 준공할 예정이며, 문화재청 건축분과 문화재위원회 결정에 따라 지광국사탑과 탑비의 전시관 내부 보존 및 전시 여부가 결정된다.

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유적전시관이 완공되면 법천사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역의 관광 명소로서 향후 인근 거돈사지와 흥법사지를 아우르는 중심시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