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에 기갑대대 창설로 지역주민 반발
양구군에 기갑대대 창설로 지역주민 반발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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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남면 32연대 자리에 K1 35대를 보유하는 기갑대대 창설이 확인됐다.

이번 기갑부대 창설로 태풍사격장은 기존보다 더 많은 사격훈련으로 인한 소음이 늘어날 것으로 지역주민들이 걱정하고 있다. 또한 남면 청리, 용하삼거리, 송우리, 창리, 구암리 등의 마을이 이동 경로이기 때문에 관련지역 주민의 반발도 예상되며, 특히 양구읍 전 지역과 대월 1․2리, 구암리, 석현리, 안대리, 이리, 학조리 주민들은 수리온 헬기 18대와 K1 탱크 35대의 소음에 시달릴 생각에 노심초사 하고 있다.

양구군의회 김철 의원은 이러한 상황은 2사단 해체와 9.19 군사협정에 따른 군사전력 누수를 기동화, 기계화로 대체하면서 지역주민의 경제파탄, 소음, 진동, 매연 등의 생활환경 피해를 무시한 국방부의 행위를 용납할 수 없으며, 일만육천명이 사용하고 있는 취수장에서 불과 2km에 위치한 태풍사격장은 토질오염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그 시료채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