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홍영표) 고한분소에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한·사북 중고등학생 1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며, 자원봉사 소양교육, 예절교육, 어르신 스마트폰 강사 양성과정으로 진행됐다.

전문강사로부터 어르신 스마트폰 강사 양성과정의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눈높이에 맞는 1:1 맞춤형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 했다. 이 교육은 5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설정방법부터 문자보내기, 전화번호 저장에서 카카오톡, 어플 활용까지 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활용 정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었다.

평소 스마트폰 교육은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수업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개인별 편차가 심하여 잘 따라가지 못했던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자원봉사를 하는 청소년들은 전문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아 스스로의 가치를 상승하며, 지역사회에 재능을 기부하는 좋은 기회였고, 참여하신 어르신들은 스마트폰 교육을 통하여 손주 같은 학생들과 대화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갖고 즐거운 일상생활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홍영표 관장은 이번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어르신들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서로 이해하고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