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면 대피 먼저 하세요~~!!
불나면 대피 먼저 하세요~~!!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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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소방서(서장 박흥목)는 14일 오전 망상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을 대상으로‘불나면 대피 먼저!’홍보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동해소방서와 망상해수욕장 119해변 수난구조대는 물놀이와 휴가를 위해 망상해수욕장과 캠핑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직접 방문하여 ‘불나면 대피먼저’를 중점적으로 알리고,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등을 간단히 실습위주로 교육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전날부터 캠핑을 하다가 교육에 참여한 가족들은 아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체험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불나면 대피 먼저’를 홍보하는 것은 과거와 달리 화재발생 시 스마트폰 등으로 화재신고는 쉬워졌지만 119신고로 인해 오히려 대피가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연성 건축자재의 사용증가로 화재 시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하고,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피가능한 시간이 과거에 비해 짧아졌다.

과거 사례를 보면, 서울의 고시원 화재 시 세입자가 화재 사실을 전파하지 않고 10분 넘게 혼자 불을 끄려다 실패하고 대피가 지연되어 사망자 7명이 발생하였으나, 서울의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중 학교 내 주차장에서 화재가 났을 때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신속하게 대피 시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동해소방서 관계자는 어린이들과 노인들에게 소화기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나면 먼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교육하는 것도 화재 발생 시 일어날 수 있는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