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펑펑 낳는 화천산천어축제
황금알 펑펑 낳는 화천산천어축제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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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산학협력단, 직접경제유발효과 1,300억 원 추산

1인 당 평균 7만891원 지출, 축제 기간 업소매출 급증

설문결과 대한민국의 대표 겨울축제 인식, 만족도 확고

 

2019 화천산천어축제가 올해도 지역경제에 큰 선물을 안기며 국내 유일한 ‘글로벌 겨울축제’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김병철 교수팀)은 지난 6일 화천군청에서 열린 ‘2019 화천산천어축제 평가 및 발전방안 연구보고’ 발표에서 올해 축제의 직접경제유발효과가 1,300억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재)대한자치행정연구원이 분석한 2018 화천산천어축제 직접경제유발효과인 1,299억 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강원대 산학협력단의 연구 결과, 관광객 1인 당 평균 지출액은 총 7만891원으로 집계됐다.

당일 방문객은 1인 평균 5만1,422원인데 비해 숙박 관광객은 2배 가까이 많은 10만1,508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1박 비율은 34%로, 지난해 31.4%보다 높아졌다.

축제가 열린 23일 간 지역 업소의 매출과 방문객 규모도 치솟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상권 설문 결과, 평소와 대비해 축제 기간에 고객은 51%, 매출액은 31.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축제 기간, 화천사랑상품권과 농산물교환권 등 상품권 사용매수도 29만5,775매로 지난해 25만8,693매보다 크게 늘었다.

아울러 산학협력단이 설문조사로 분석한 2019 화천산천어축제에 대한 관광객들의 전반적 만족도는 10개 항목, 7점 만점에 5.31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5.82점)

특히 사전홍보(5.61점), 재미(5.53잠) 항목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또 축제 경험자들은 ‘화천산천어축제가 우리나라 겨울 여행시장을 주도하는 축제라고 생각’ 항목에서 5.28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이는 자연히 높은 재방문률로 이어졌다.

설문결과 올해 축제의 재방문객 비율은 51.6%로, 역대 최초로 50%를 넘어섰다.(지난해 49.6%)

최문순 화천군수는 “여기서 자만하지 않고, 관광객이 드시는 음식 한 접시도 정성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내년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1월5일부터 27일까지 내·외국인 관광객과 지역주민, 지역상인 대상 설문과 국내 축제 소비자 대상 온라인 설문, 참여관찰, 전문가 평가, 온라인 콘텐츠 조사분석 등에 의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