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농산물 도난 특별 주의보.
수확철 농산물 도난 특별 주의보.
  • 춘천경찰서 남부지구대 경감 박재집
  • 승인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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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확철이면 한해 피땀 흘려 지은 농산물을 절취해 가는 절도범들이 극성을 부린다.

농촌에서 바쁜 수확철이면 대부분 농가들이 집을 비우고 일터로 나가기 때문에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절도범들은 농번기 농촌 빈집을 범행대상으로 골라 돈이나 귀금속 그리고 수확한 농산물 등 돈이 되는 것이면 마다하지 않고 절취해 간다.

이들 절도범들은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 차량을 이용해 잠깐 사이에 농산물이나 귀중품을 훔쳐 도주하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도난예방을 위해선 설치 비용상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농산물 보관창고 등 중요한 곳에 경보기나 CCTV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것이 좋다.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곳은 절도범들이 꺼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을에 못 보던 차량이 계속 배회하는 것이 보이면 차량번호와 색상 그리고 차종을 적어두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농산물 보관창고는 견고한 자물쇠로 시정하고 창고 출입문 앞에 차량 또는 경운기나 트랙터 를 세워 놓아 문을 열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탈곡한 벼를 농로 등에 말리는 경우도 있는데 밤새 방치하지 말고 저녁이면 반드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보관한다.

추수가 어느 정도 끝나면 마을단위로 효도관광 등 단체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마을 단체여행으로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112 또는 관할지구대나 파출소에 연락하여 방범순찰을 요청하면 순찰차가 마을 순찰을 강화한다.

경찰에서는 10월 수확철 농산물 도난을 예방하기 위해 농촌지역에 대한 방범순찰을 특별히 강화할 계획이다.

한해 애써 지어 수확한 농산물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10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