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일도 반납한 강원경찰, 미귀가자 발견 가족에게 인계
(미담) 일도 반납한 강원경찰, 미귀가자 발견 가족에게 인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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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의경계장(경정 신창선), 미귀가자 안전하게 인계해 귀감 -

 

 

지난 11. 9(토). 오후 1시경 횡성읍 안흥면에서 치매노인 이○○(62세, 남)이 귀가하지 않자 아들이 112신고를 통해 강원지방경찰청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횡성경찰서는 경찰서 직원들을 동원하여 주변을 수색했고 마침,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본가에 김장을 하기 위해 안흥지역을 방문하고 있던 강원경찰청 대테러의경계장(경정 신창선)은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치매노인 아들로부터 부친의 미귀가 소식을 듣고 주변 지리를 잘 알고 있는 동네친구들과 함께 자주 이용하는 장소 위주로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을 시작하고 한 시간 후인 밤 10시 55분경, 발생지로부터 약 1km가량 떨어진 곳에서 길을 잃고 추위에 떨고 있는 미귀가자를 대테러의경계장의 일행들이 발견하여 가족에게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들은 치매노인을 인계받으며“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무사히 아버님을 찾아 주어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대테러의경계장(경정 신창선)은“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무사히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