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정규직 전환요구 관련 파업경과 및 병원 입장
강원대병원, 정규직 전환요구 관련 파업경과 및 병원 입장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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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전국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근로자를 주축으로 각 근무지 병원에 간접고용에 대한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연대 집회·파업 등 단체행동 중이다.

 11월 11일, 병원 간접고용(용역/파견) 근로자 중 미화분야, 콜센터 전화상담 분야 파업 돌입했다. 미화분야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인력으로 병원 주요 구역(진료, 의료 관련 구역)에 대한 정상 업무 유지. 행정구역 등은 직원들의 솔선으로 청결한 환경 유지 노력 중이며 동일한 양상의 미화분야 파업 시 환자의 안전·위생·보건에 위해가 없도록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인력 우선 투입, 직원의 솔선유도·긴급 대응 팀 가동 등의 방법으로 청결한 병원환경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원대병원측은 밝혔다.

또한,  콜센터 파업으로, 전화상담(예약) 업무 중지. 전화 통화 시 ARS로 배경 설명 중. 그 외 홈페이지, 앱 등을 활용한 예약 업무는 정상 운영하며 ARS를 통해 ‘원무과_병원직원’에 연결- 전화 업무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고있다.

병원측은 파업 주체는 ‘무기한 총 파업’을 예고한 바, 병원 측은 파업 시 발생할 수 있는 향후의 요소 분석 중이다.

병원 업종 특성 상 유기적인 업무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 관련 분야에 영향이 있는 만큼 파업 장기화에 대한 논의 계속. 각 업무 부문에서 환자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법 강구 중으로 2017년 발표된 정부 지침을 적극 이행중이나, 간접근로자들에 대한 정규직전환의 구체적인 방법·처우와 관련한 주요 쟁점이 아직 해소되지 않앗으며 장기간의 협의에도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귀결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전했다.

병원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측에 직접고용방식을 우선으로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무기한 파업은 비정규직 전환 협의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파업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 하는 등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병원측은 강원지역의 공공보건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강원대병원은 전 직원이 합심하여 최고 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규직 전환관련 간접고용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인해 병원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에 사과하며  병원과 간접고용 근로자 모두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태도와 협력적인 자세로 전환 방법을 도출하여 병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파업에도 불구하고 병원 내에서 이뤄지는 진료·입원 등 모든 의료분야 업무는 차질 없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환자 분들이 불안함을 느끼지 않으시도록 합심하여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돌보는 의료기관에서 파업이라는 쟁의 수단이 사용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으로 이후 파업에 따른 병원 내 진료 공간 점거, 고성을 동반한 집회 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거나, 진료 등 병원업무에 지장이 생길까 우려스럽기다고 말하며 경우에 따라 명백한 위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법적인 조치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공부문 간접고용 근로자 정규직 전환 협의가 조속한 시일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의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내원하신 환자 및 보호자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