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영화를 연주하다.. 사랑은 영화음악처럼
강릉시, 영화를 연주하다.. 사랑은 영화음악처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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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사랑의 찬가 상영 후 스페셜 토크 ‘어떤 사랑의 계보에 관하여’ 진행
-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개최 축하, 피아니스트 노영심 스페셜 콘서트 개최
- 해설 상영, 기프토크(GIFF Talk, GT) 등 영화의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 이어져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Gangneu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19, GIFF 2019/ 2019. 11. 08. ~ 14/조직위원장 김동호, 예술감독 김홍준)가 영화제 여섯째 날에는 다양한 해설 상영 및 게스트들이 함께하는 기프토크(GIFF Talk, GT)와 더불어 스페셜 토크 ‘어떤 사랑의 계보에 관하여: 감히 그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랑’과 마지막에는 피아니스트 노영심의 스페셜 콘서트 ‘강릉, 영화를 연주하다: 사랑은 영화음악처럼’이 개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여섯째 날은 영화 <사랑의 찬가> 상영 후 스페셜 토크 ‘어떤 사랑의 계보에 관하여: 감히 그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랑’이 펼쳐졌다. 사무엘 베케트, 외젠 이오네스코와 더불어 프랑스 3대 부조리극 작가로 알려진 장 주네의 유일한 영화 <사랑의 찬가>는 감독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계원예대 융합예술학과 서동진 교수는 영화 <사랑의 찬가> 스페셜 토크를 위해 1950년대 영화들의 경향을 비롯 다양한 시청각 자료 등을 준비해 알찬 토크 시간을 마련했다.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 여섯째 날의 마무리는 피아니스트 노영심의 스페셜 콘서트였다. ‘강릉, 영화를 연주하다: 사랑은 영화음악처럼’이란 제목으로 펼쳐진 콘서트는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이 되는 등 화제가 되었다. ‘누구나 꿈꾸어본 그 순간처럼 우리의 사랑을 영화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주었던 아름다운 영화음악들이 영상과 함께 피아노로 이야기 되는 시간’을 주제로 펼쳐진 콘서트는 보컬리스트 김정립과 김현미가 함께하며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되었다.

이날도 역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해설상영을 이어가며 관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영화 강릉 틴즈 섹션의 <북극에서의 한 해>, <내가 뭐 어때서>, <다음에는 꼭 죽으렴 :-)>과 <판타스틱 Mr. 폭스> 등이 상영 전 영화 해설을 더해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영화 상영 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프 토크(GIFF Talk, GT)도 이어졌다. 강릉국제영화제 김홍준 예술감독이 함께 한 <아임 낫 데어>,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이 함께한 <인베이전>, 영화평론가 임세은과 함께한 <자니, 총을 얻다>, <스프링 나잇, 썸머 나잇> 등이 상영 후 이야기 시간을 이어가며, 영화의 여운을 나누었다.

깊어 가는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채우고 있는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는, 주최처인 강릉시(시장 김한근)와 주관기관인 강릉문화재단(상임이사 이홍섭)이 개최하며 지난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강릉아트센터, CGV 강릉,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고래책방, 경포해변 및 강릉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G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