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 비정규직 제로 시대 열었다
강원대학교병원, 비정규직 제로 시대 열었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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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대학교병원이 '비정규직 제로'로 접어들었다.

강원대병원 직접고용 비정규직 162명을 지난해 전원 정규직 전환한데 이어, 21일 간접고용 비정규직 98명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지침 발표 2년여 만이다. 이로서 청소· 콜센터· 주차· 시설관리· 경비· 전산관리 직무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정규직 신분을 보장 받게 고용불안을 덜게 됐다. 전국 14개 국립대병원 중 3번째다. 특히 다른병원과 달리 이들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 및 수당기준을 적용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안을 보면 간접고용 비정규직 98명이 오는 2020년 5월 1일자로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강원대병원은 이들 직무를 위해 별도로 ‘업무협력직’직무를 신설하고, 임금 및 승진 등에 대한 기준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령자가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던 청소 업무 근무자들의 경우 정년을 65세까지 인정(기타 직종 60세)하는 등 정규직 전환 혜택을 최대한 많은 근로자들에게 부여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승준 병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랜 시간 노사간 성실히 협의에 임해 양측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해 낸 점이 의미 있다.”고 자평하며, “환자에게는 만족스러운 진료를, 직원에게는 자부심이 되는 강원대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