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x PIPFF 기획전 통일공감 12월 21일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개최
영진위x PIPFF 기획전 통일공감 12월 21일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개최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와 영화진흥위원회가 12월 21일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기획전 <통일공감>을 개최한다. 12월 한달 동안 서울과 부산, 춘천 등에서 북한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기획전으로,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작품들은 물론 외국 감독이 담은 북한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다양한 토크 이벤트 및 체험으로 북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춘천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총 5편으로 북한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무료 상영으로 만날 수 있다.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던 북한 영화 <새>를 비롯해 8년 동안 북한을 기록한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감독의 다큐멘터리 <평양 유랑>, 올해 평창남북평화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단편 <은서>, <대리시험>, <반신반의>가 소개된다.

올해 영화제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VR로 만나는 북한 체험 부스도 꼭 경험해봐야 할 부분. 싱가포르 출신 아람 판 감독이 2013년부터 다양하게 담아낸 북한의 모습을 360도 VR로 담아낸 아카이빙 프로젝트로 KT와 함께했다. 평양 시내부터 판문점, 백두산 천지, 회령, 청진, 나선 지역까지 북한의 풍경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 문성근 이사장은 지난 서울 기획전에서 “통일 이후에도 서로간의 간극과 벽이 해소되지 않았던 독일의 경우, 많은 문화예술가들이 이질화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매개가 영화라고 판단했었다”며 “우리 역시 이 특별한 기획전을 통해 남북이 가까워지는 방안에 대해 서로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원도,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과 KT, 왓챠,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협찬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기획전은 12월 7일과 8일 CGV 압구정에서 열린 서울 기획전과 14일과 15일에 CGV 센텀 시티에서 열린 부산 기획전, 21일에는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무료상영이지만 좌석 확보를 위해 미리 영화제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의를 받고 있다. 기획전에 대한 예매 문의는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사무국(033-244-55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