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기분좋은 붉은 해의 힘찬 용트림
2020 기분좋은 붉은 해의 힘찬 용트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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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망상해변에 2020년 새해가 힘차게 떠오르고 있다
동해시 망상해변에 2020년 새해가 힘차게 떠오르고 있다

  2020년을 밝히는 장엄한 붉은 해가 동해시 망상해변을 붉게 물들였다.

검붉은 바다에 수많은 인파가 검푸른 바다를 뚫어 저라 바라보기도 폭죽을 쏘아 올리기도 새해의 아쉬움을 술 한잔을 기울이며 첫 해를 기다렸다. 컴컴한 하늘에서 내려오는 찬바람을 온몸으로 견디며 새해의 기쁨을 맞이한 인파들, 수줍은 각시에 볼 연지를 닮은 첫해가 바다를 뚫고 솟아 오를때엔 탄성과 함께 머리 숙여 기한 해의 소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새해 첫해를 보기 위한 방문객들은 망상 해수욕장 한켠에 마련된 무료로 제공한 뜨거운 어묵과 커피로 추위를 달래며 한해의 아쉬움과 즐거웠던 순간들을 회상하기도 했다.이번 2020 새해를 맞이한 강원도에서는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인근 삼척시는 2020년 경자년 신년을 맞아 삼척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재미난 추억을 제공하고자 지난 12월31일(화)부터 내년 1월 1일(수)까지 삼척해변에서 ‘2020 연말연시 새해 소원 빌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당첨자에게 블루투스 이어폰, 아쿠아 디퓨저, 손난로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화진포해변에서 열린 고성군 해맞이 축제는 여성 4인조 밀키웨이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양양군은 일출 서핑의 특색있는 해맞이 행사로 서핑 마니아와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속초시는 수도권 개별‧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속초바다 일출 투어” 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개청 40주년을 맞이한 동해시는 20+20 = 동해시 40주년 "새해 일출" 행사라는 주제로 향기 나는 복주머니 만들기, 소원연 만들기, 다양한 포토존, 20+20=동해시 40주년’ SNS 이벤트 등 어느 때보다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31일 망상해수욕장 번영회 주관으로 오후 9시부터 이곳 망상을 찾은 방문객들을 위한 뻔뻔한 토크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수와 진과 조성민, 조설규, 아재스, 꿈꾸는사람들의 송년특집 송 등 특별공연과 함께 00 시 팽수와 류현진 보신각 타종 생중계로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1.1일 오전 7시 30분경 일출과 함께 새해 소망 함께 외치기와 해맞이 풍선 날리기로 이번 해맞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새해 해맞이에서는 망상해수욕장 번영회의 꼼꼼한 노력과 배려가 특히 눈에 띄기도 했다.

방문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과 추위를 녹여주는 웃음과 배려가 새해를 맞이하는 또 하나의 기분 좋음으로 다가왔다.

한편, 해맞이를 보기 위해 망상해변을 방문한 최 모(천안 남. 43세) 씨는 한 해 집안에 어려웠던 일이 많았는데 올해는 몸이 아픈 아이가 하루빨리 회복해 그렇게 가고 싶다는 놀이공원에서 놀러가.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는 것이 큰바람이라고 말했다.


정모(서울 여, 23세)는 입대한 남자친구의 건강의 건강과 제대할 때까지 기다릴 테니 걱정 말고 군 생활 잘하고 몸 건강히 지내라는 안부와함께 하루빨리 직장에 취직해 부모님에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했다. 또한, 난로 한켠 서로에 두 손을 꼭 쥔 노부부 (서울. 78세. 70세)는 그저 전년처럼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오래 함께 늙어 갈 수 있다면 무엇이 필요하냐며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다.

박 모(전북정읍. 여 68세) 씨는 전라도 정읍에서 강원도 동해까지 해돋이를 아들과 보러왔다가 말하며 장관인 일출이 인상적이라고 환하게 웃으며 새해 인사의 덕담을 건네기도 헸다.

이렇듯 2020의 새해는 모든 이들의 염원을 담아 경자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