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
강릉시의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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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회 강릉시의회(임시회) 의사일정 변경

주요업무보고 서면 방식으로 변경

현장방문 및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행정사무조사 연기

강릉시의회(의장 최선근)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12번째 확진자의 강릉 방문에 따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강릉시의회에서는 2월 3일 오전 9시 30분 의장단 긴급회의를 열고, 제281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변경하기로 했으며, 보건소와 재난안전과는 긴급 대응과 상황유지를 위해 주요업무보고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의회를 방문하는 민원인이나, 직원들을 위해 손소독제를 현관 입구, 상임위원회 회의실 입구에 비치했으며, 마스크 미착용 방문인을 위해 마스크를 구입,별도 비치했다.

특히, 확산 방지를 위해 의사일정을 일부 변경했는데, 우선 업무보고 등을 위한 의회 방문인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2월 3일부터 실시되는 상임위원회 별 주요업무 보고 방법을 대면 질의응답 방식에서 서면답변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 주요업무보고는 각 부서 국․과장, 담당이 모두 배석하여 업무보고 후, 의원 질의 답변이 이루어 졌는데, 이번에는 의사일정(2월 3일 ~ 2월 5일)대로 주요 업무보고를 받되,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에 국․과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오후에는 질의할 내용을 의원 개인별 사무실에서 전언 또는 서면으로 질의답변 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2월 6일, 예정된 행정위원회 현장방문과 산업위원회의 안인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행정사무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황이 끝난 이후로 잠정연기 하기로 결정했다.

제281회 강릉시의회 임시회는 1월 30일부터 2월 7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지난 1월 30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월 31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동의안 등 안건 심사를 했으며, 2월 3일부터 2월 5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2월 6일은 행정위원회는 책문화센터, 지방소득세독자신고센터 현장방문, 산업위원회는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행정사무조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최선근 강릉시의회 의장은 “이번 임시회 의사일정 변경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에서는 할 수 있는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집행부가 총력을 쏟아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하여 의회 업무보고 방법 및 일정 등을 변경했으므로 집행부에서는 바이러스 확산 방역에 만전을 다해 주길 바라며, 의정활동에 관심이 많으신 시민들께서는 이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