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2020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15인 선정
국가보훈처, 2020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15인 선정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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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2020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15인을 선정했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국권 회복 및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을 세대를 이어 기억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1992년부터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정용기 선생과 조지 새넌 맥큔 선생이 선정됐다.

정용기 선생(1862~1907년)은 1905년 부친과 의병을 조직했고 1906년에는 산남의병장으로 추대되었으며, 1907년 청하, 청송, 영천 등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적군을 사살하는 혁혁한 전과를 거뒀고, 같은 해 9월 포학 죽장면 입암전투에서 장력하게 전사하였다. 이러한 공적으로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을 추서했다.

조지 새넌 맥큔 선생(한국명 윤산온, 1873~1941년)은 미국인으로 1905년 선교사로 입국하였고 3․1운동을 지원하였으며, 1928년에는 평양 숭실학교 교장으로 취임하였다. 이후 1935년 일본의 숭실학교 학생들에 대한 신사참배 요구에 거부하여 숭실전문학교 교장직을 취소당하였다. 선생은 1936년 4월 미국으로 돌아갔으나 일본의 신사참 강요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에서 강연과 논설 등을 지속해 나갔고 북미대한인학생회 자문위원을 맡아 독립운동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갔다. 정부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