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컨텐츠에 맞는 새로운 제품, 브랜드 제작이 가능한 마플샵, 와디즈 등 주목
부가 수익 외에도 제품 제작 및 판매 통해 유튜브 채널 브랜드화 할 수 있어 인기
직장인 5대 허언 중 하나인 “나도 유튜브 할거야” 가 들어가 있을 만큼 유튜버 활동은 관심분야로 부가수익을 낼 수 있는 창구로 여겨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실제로 2019년 구인 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남녀 3천5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63%(2천233명)가 ‘유튜버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누구나 손쉽게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방송국을 개설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튜브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했지만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창출의 방법은 영상광고와 슈퍼챗 등에 국한되어 있었다.
이에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새로운 수익 창구가 주목 받고 있다. 자신들의 컨텐츠 특성을 살린 제품 개발 및 판매를 하는 유튜버들이 증가했고 이들이 이용한 마플샵, 와디즈와 같은 플랫폼이 주목 받게 되었다.
1인 커머스 쇼핑몰 ‘마플샵’은 최근 자신만의 디자인과 팬덤을 가지고 있는 유튜버들의 새로운 수익창구와 소통의 역할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마플샵은 크리에이터들이 초기 자본이나 번거로움 없이 오직 아이디어만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유튜버나 인플루언서들의 추가 수익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마플샵 셀러로 입점한 이슈 유튜버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 ‘유읽남’은 영미권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들을 정리하여 영상으로 제작해 올리며 위트있는 영상과 멘트로 2030남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유읽남은 조던 피터슨의 팬으로 영상 중간 해당 이슈와 맞는 조던 피터슨의 어록을 넣는데 유읽남은 이를 활용해 ”TO TEETH PETERSON SAYS. (이에 피터슨 교수가 말합니다)” 와 같이 위트있는 문구를 메인으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평범한 직장인인 원리툰은 월 수백만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셀러로 직장을 다니며 취미로 테니스를 주제로 한 그림으로 팬덤을 모으고 있다. 원리툰은 “직장을 다니면서도 부업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한 플랫폼”이라고 마플샵을 말하며 “마플샵의 경우 팔 수 있는 상품만 있다면 투자 비용이 전혀 없기 때문에 부업으로서의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참여로 주목 받고 있는 플랫폼으로 와디즈가 떠오르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여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할 수 있는 ‘와디즈’는 기존 구독자를 기반으로 이미 충성도 높은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는 유튜버 특성상 초기 자금 확보에 유리하며 와디즈 이용고객들의 피드백을 통해 제품 출시 전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튜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분야 1위 채널 '피지컬갤러리'는 자신의 채널 컨텐츠 특징을 살려 에너지 음료 '빡포션'을 선보여 2억 원 넘게 자금을 모집하며 인기를 모은바 있으며 전국 CU편의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또한, 특수분장 유튜버 '퓨어디'는 특수분장사의 노하우를 살려 클랜디 오일 인 클렌징 워터 & 클렌징 폼을 출시해 약 1천1백만원의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한편, 마플샵을 운영하고 있는 마플의 박혜윤 대표는 “외국에서는 이미 유튜버들의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이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주문 제작 POD플랫폼인 티스프링(Teespring)과 함께 유튜버 채널 영상 하단에 게시한 제품을 구독자가 클릭하면 티스프링 사이트로 연결되어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해 커다란 성공을 거두는 등 화제를 모은바 있다.” 고 말하며 “유튜브로 일정 궤도에 오른 인기 유튜버들은 자신들의 컨텐츠를 기반으로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 하여 새로운 판로 개척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