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의회, ‘공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등 4건 안건 의결
동해시의회, ‘공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등 4건 안건 의결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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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5회 동해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이정학의원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관련 10분 발언 전문

동해시의회(의장 최석찬)는 3월 20일, 제29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그 동안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정질문을 실시하고 ‘공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정학 의원은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집행부가 방역활동과 진료에 힘을 쏟는 한편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지역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우리 시가 KTX운행으로 교통이 편리해지고, 바이러스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으로 부각되고 있어 국민관광지로서의 붐조성과 관광객 맞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학 의원 10분 발언 전문)

먼저, 지난해 대형 산불과 태풍미탁’, 올해 초 펜션가스 폭발 사고 등 연이어 우리 시를 강타한 재난·재해를 수습하느라 애쓰신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및 시설관리공단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누적된 피로가 채 가시기도 전에 전세계는 물론, 우리나라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국민 모두가 불안해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 쇼크로 인한 경제 한파가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 장담할 수 없고 내년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더욱 힘든 시기를 맞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등 전 산업계의 불황은 음식업, 여행·숙박업, 도소매업, 오락·문화 등 대면 접촉이 필요한 서비스 수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경기침체는 너무나 자명한 일입니다.

기업들도 투자 위축과 생산 감소로 위기감이 고조되어 우리 경제의 먹구름은 전반에 걸쳐 더욱 짙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세금이 잘 걷히지 않기에 국비와 교부세 지원도 줄어들 것이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우리 시의 경우, 정부 재원을 근간으로 하는 여러 사업이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할 것입니다.

집행부는, 최우선과제로 시민생명을 지키기 위한 지역방역활동과 외부유동인구 유입에 따른 방역에도 힘써주시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지역 경제를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강원도에는 30명의 확진자가 있지만 우리 동해시는 단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바이러스 청정지역입니다. 시와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사전예방과 방역에 힘쓴 덕분입니다. 우리 동해시가 피미 여행지로 잘 알려졌듯이 철저한 방역과 감염 예방 활동으로 안전한 관광 도시화 이미지 구축에 온 힘을 다하여 피코, 피바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라며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바이러스 예방 필수품인 마스크를 충분히 확보하여 시민들이 손쉽게 어디서나 구매할 수 있도록 구입처를 다양하게 만들어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혜를 내야겠습니다.

특히, 취약계층이나 소외지역에 사는 분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각별한 배려를 당부드립니다.

둘째, 방역문제입니다. 지금까지 동해시가 철저한 방역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가야 합니다.

결코 방심하거나 안심할 수 없습니다.

최고 수준의 경계심과 긴장감을 갖추고 진료시스템을 점검하며 타 지역의 발생사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대응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대처에 단 한 치의 오차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더욱 활성화해야 합니다.

셋째, 어려운 지역경제 현황입니다.

시민들은 임차 소상공인들에게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착한 건물주운동이 전국은 물론 동해시에서도 번지고 있습니다.

동참해 주신 시민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동해시도 매출급감으로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융자지원, 긴급복지 지원 등 간접 지원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다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이 절실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이 더는 없는지, 국가지원정책을 찾아 어려움에 봉착한 시민들을 도와드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상황에 맞서, 시민들의 민생안정과 경제 활력 보강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타지역의 경우 군청 직원이 과로로 사망하는 등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 사태로 체력이 바닥난 공무원들이 또 언제 어디서 사고가 날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감염병 예방에 불철주야 애쓰시는 의료 인력과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내가 건강해야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해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1. 특히, 민생경제의 한 축으로 경제의 모세혈관 역할을 하는 관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삶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우리 지역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마침, 지난 9일 해군1함대 사령부는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직 동해시 지역 업체로만 제한하는 지역제한 발주제도 기준금액 범위를 대폭 확대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장병들은 외출외박 금지로 인한 지역 상권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 활력에 힘을 보태려는 군부대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집행부에서도 산하기관을 비롯하여, 관내 기업들이 지역 업체 수주확대,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지역근로자 우선 고용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시책들을 종합평가하여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적인 노력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집행부와 관내 기업들이 상호 도움이 되는 상생의 길을 찾아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으는 동시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코로나 이후를 내다보며 이에 대비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도 결코 손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2020년 여름으로 미리 앞서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시가 KTX 운행으로 교통이 편리해지고 바이러스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지면서 깨끗한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어수선하고 얼어붙은 사회 분위기에서 스트레스가 쌓인 국민들이 해외로 나갈 길은 모두 막힌 상태에서 제주, 부산, 서해안 등 대표적 바다 관광이 코로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 동해시를 새로운 국민관광지로 부각시켜 힘들어 하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시민들에게는 내수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심신을 위로할 수 있는 장소로 동해시가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최근 서울 등 대도시권 시민들은 경관 좋고 살기 좋은 영동지역 바다도시에 세컨하우스를 분양받거나 구입하여 주말이나 휴가철에 머물며 휴양을 즐기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 경우 상당한 미분양아파트가 있습니다. KTX개통으로 서울과 더 가까워진 청정지역으로서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인 수익형 세컨하우스로서 인기를 끌 수 있도록 홍보하여 인구정책 및 유동인구 확보로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시책을 펴나가는 부분에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노력에 모든 시민이 힘을 모아 청정지역으로서 우리 시를 지키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한분 한분 또한 동해시와 나는 하나요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배려와 이해를 통한 집행부와 시의회, 10만 동해시민 민··군이 하나되어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코로나 잠식이후까지 내다보며 대책을 마련해 나간다면 우리는 국난과 같은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