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29일 추가 확진자 발생 ...4명 입원 치료 중
춘천시 29일 추가 확진자 발생 ...4명 입원 치료 중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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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춘천시에서 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29일 또다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 춘천에서 발생한 코로나 환자는 총 5명으로 이 중 1명이 퇴원하고 4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3월 29일춘천시는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원주의료원에 입원 조치됐다.

세 번째 확진자는 3월 25일 인천공항을 통하여 춘천에 도착 후, 바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공항버스 탑승자는 확진자의 진술과는 달리, 승객이 1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 10명 중, 카드결재가 7명, 현금결재가 3명으로 버스기사와 카드결재자 4명은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하나카드 결재자 2명과 현금결재자 3명은 현재 확인중에있다.

네 번째 확진자는 퇴계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남편과 함께 지난해 11월 필리핀으로 출국하여 금년 3월 18일 오후5시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공항철도와 itx를 이용하여 20시경에 남춘천역에 도착했고, 택시로 집까지 이동했다.

다섯 번째 확진자는 네 번째 확진자의 배우자로 함께 필리핀에서 입국했으며, 어제 검채를 채취하여 검사를 의뢰한 결과 오늘 양성판정을 받았다.

네 번째, 다섯 번째 확진자가 입국하던 3월 18일에는, 정부에서 해외입국자에 대한 별다른 조치가 없는 때였으나, 스스로 자율격리에 들어갔다고 알려졌다.

3월 20일 네 번째 환자에게 기침 증상이 나타났으며, "3월 20일 이후에 입국한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재난안내 문자 메시지를 보고, 26일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환자에 대한 동선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귀국 후 21일에는 퇴계동 대형마트를 방문했고, 23일에는 자택 앞 마트에서 생필품을 구입했으며, 26일에는 대형마트 안의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구입했다.

현재 자세한 동선에 대해서는 현재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2일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입국한 춘천시민은 총 70명으로 유럽 12명, 미국 7명, 기타지역이 51명이며, 이중 5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19명은 현재 검사중이다.

춘천시는 20일 이전에 유럽이나 미국이 아닌 곳에서 입국한 경우에도 확진자가 나타남에 따라, 18일부터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에, 우리나라 신규확진자의 20% 이상이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이나 유럽 등 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춘천시는 각별한 경각심이 요구되는 때이니 만큼, 시민들께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당분간 종교행사, 실내체육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것을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