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나르미’ 봉사대, 수제 인견 마스크 1,000세트 기부
‘빛 나르미’ 봉사대, 수제 인견 마스크 1,000세트 기부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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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문수면 소재 ‘빛 나르미’ 봉사대는 지난 31일 자원봉사자의 손으로 만든 수제 풍기인견 마스크(필터 교체형) 1,000세트를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하기 위해 막바지 포장 작업에 열을 올렸다.

이번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은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것을 본 문수면 빛마을 교회 이희진 목사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코로나를 이기는 영주의 빛’ 봉사 프로젝트에는 수많은 영주시민들의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인견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원단은 풍기인견 제조업체인 ‘이구직물’에서 전체 기부했고, SNS 홍보를 통한 기부금 모금으로 마스크 삽입용 필터 재료 구매 비용을 마련했다.

또한 인견 마스크 외피 재봉은 꼼지락공방, 예선당 등 곳곳에 마음 따뜻한 재봉기술자들이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했으며, 추가적으로 자원봉사자를 더 모집해 마스크 필터 제작 및 포장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제작 과정을 총괄한 이희진 ‘빛 나르미’ 봉사대장은 “자원봉사자 모집공고를 보고 찾아와 주신 주부, 어머니와 함께 찾아온 학생, 어린이 등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코로나19’를 이기는 희망의 빛이 될 것이다.”며, “그동안 밤낮없이 봉사해 주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제선 영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풍기 인견이라는 지역 특산품을 이용해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자원봉사자의 아이디어에 감탄했다.”며, “방역봉사 외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빛 나르미’ 봉사대에서 기부 할 인견마스크 1,000세트는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4월초에 지역아동센터, 재가노인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감염병 취약계층에 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