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후보, 반목했던 부분들 다 잊고 시민,군민의 화합 중요
이철규 후보, 반목했던 부분들 다 잊고 시민,군민의 화합 중요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1대 총선 이철규(동해·삼척·태백·정선) 후보 당선

 제21대 총선에서 이철규(동해·삼척·태백·정선) 후보가 김동완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사전투표 개표에서 일찌감치 김 후보를 따 돌리고 한숨을 돌렸으나 본 개표가 진행되면서 7%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동완 후보의 뒷심 부족으로 오후 11시 57분 기준 53.3%대 43.4%로 개표 91.7%가 이루어져 사실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지지자들의 환호성이 이어졌다.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 김동완 후보의 선전이 이어졌지만, 이철규 바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때, 새롭게 편성된 동해·삼척·태백·정선 선거구 변경에 따라 초반 뒤숭숭한 분위기와 지역민들의 감정이 엇박자를 내며 민심을 대변할 후보자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동·삼. 태. 정 지역민들은 이철규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선거를 바라본 삼척 김 모 씨(근덕면, 남)는 이번 선거에서 빨간 깃발만 꽂아두면 당선된다는 말은 더는 우리 지역에서는 통용되지 않는 것으로 다만 진정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후보를 보고 한 표를 행사했다고 말하며 제가 바라던 후보가 당선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4년 동안 후보가 유세에서 밝힌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태백 정 모 씨(황지동, 여)는 통화에서 진심으로 당선을 축하하며 암울한 태백시을위해 폐특법 개정 등 공약한 부분을 잊지 말아 달라는 말을 전했다. 정선 정 모 씨(정선읍. 남)도 통화에서 당선 축하와 함께 강원랜드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지역인만큼 강원랜드의 활성화에 좀 더 큰 노력을 기울여달라는 요청과 알파인스키장 등 산적한 일에 관심과 당부를 전했다.

동해시 김모씨(북삼동, 남)도 당이 아닌 우리 시, 군민들 위해 일해주기를 바라며 동해 신항만 활성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개선과 특히 동서 고속 조기착공 공약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해달라 당부했다. 또한, 경쟁상대자였던 김동완 후보가 공약했던 한중대학교 대체 활성화에 대한 관심도 가져주기를 덧붙여 전했다.

한편, 이철규 당선자는 이번 선거 결과는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쉼 없이 일하라는 유권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하며 당선의 기쁨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외를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기간 시·군민들을 만나면서 약속드렸던 일들, 손잡아 주시며 잘해달라 부탁하셨던 말씀들, 모두 가슴속 깊이 간직하며 폐특법 연장과 삼척-제천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발전을 위해 약속한 공약들은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기간중 서로 경쟁하고 반목했던 부분들이 있다면 이제 다 잊어버리고 지역 발전과 시민, 군민의 화합을 위해 다 함께 번영의 길로 함께 해달라 당부하며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