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영국왕립원예협회 사진 공모전 수상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영국왕립원예협회 사진 공모전 수상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사장 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 김용하) 거울연못을 촬영한 사진 작품 ‘몽환의 아침(Dreamy Morning)’이 지난 18일 영국왕립원예협회(RHS)* 사진 공모전 정원(Celebrating gardens)분야에서 2위를 수상했다.

영국왕립원예협회(Royal Horticultural Society)는 1804년 창립된 이래 정원 및 원예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는 기관으로, 식물관련 예술작품에 대한 출판·전시도 주관하며, 해당분야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다. 영국왕립원예협회 사진 공모전(RHS Photographic Competition) : 영국왕립원예협회에서 진행하는 국제 정원·식물분야 전문 공모전으로, 이번 공모전에는 정원(Celebrating gardens), 추상사진(Abstract), 도시정원(Urban gardening), 소셜미디어(Social media), 식물(All about plants), 정원 야생생물(Welcoming garden wildlife) 6개 부문과 청소년 2개 부문 등 8개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이번 2위를 수상한 ‘몽환의 아침(Dreamy Morning)’은 2019년 10월 30일 촬영한 작품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거울연못의 몽환적인 일출 풍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국왕립원예협회 사진 공모전 정원(Celebrating gardens) 부문에 아시아 정원 사진이 입상한 것은 해당 부문이 생기고 처음있는 일이다.

 

본 사진을 촬영한 우승민 정원사진가는 경원대학교(現 가천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여,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의 협업을 통해 2019년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4월 중순 진행 예정이었던 수상작 전시회(RHS London Botanical Art and Photography Show)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으나, RHS 홈페이지 및 영국 전역 신문에 소개되고, 올해 말 영국왕립원예협회 산하 정원(4곳)* 오프라인 전시회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거울연못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영국왕립원예협회는 산하 위슬리(영국 서레이), 로즈무어(데본), 하이드홀(에섹스), 할로우카(북 요크셔) 등 4개 정원을 영국 전역에서 운영 중이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거울연못이 전 세계 정원 사진을 대표하는 영국왕립원예협회 정원 공모전에 선정되어 기쁘다.”며, “우승민 작가님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우리나라 정원의 아름다움을 대표할 수 있는 수목원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