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폐건전지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오는 24일까지 지역 100개소에 폐건전지 수거함을 제작·배부하고 50개소의 건전지를 수거한다고 밝혔다.

폐건전지는 수은, 니켈 등을 함유한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어 매립할 경우 부식으로 인한 토양·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는 등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군은 공동주택 및 편의점 등에 폐건전지 수거함 보급 및 건전지 수거 활동으로 마을에서 공동으로 폐건전지를 모아 배출함으로써 주민 편의성 및 수거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폐자원 분리배출 유도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하여 우유팩,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을 일정량을 모아서 읍면행정복지센터로 가지고 오면 화장지 등으로 교환해 주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폐건전지의 경우 10개를 가져오면 재생화장지 1롤을 교환해 주며 폐형광등(1m 2개, 50cm 4개, 20cm 5개)은 재생화장지 1롤, 우유팩(200ml 30개, 500ml 20개, 1000ml 10개)은 재생화장지 1롤을 바꿀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폐건전지 수거함 보급, 재생화장지 교환 등을 통해 유해 물질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폐건전지 수집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높여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