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건물에만 부여하던 도로명주소를 각종 시설물에 부여하는 ‘사물 주소 부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물 주소는 건물이 아닌 각종 시설물의 위치를 도로명주소 형식으로 표시한 것으로, 지도와 내비게이션 등으로 시설물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까지 지진 옥외대피소(10개소)와 택시승강장(6개소) 등 총 16개소의 시설물에 공간객체의 적합성 검토 후 사물 주소를 부여했다.
이에, ‘천년고성시장 입구 앞 택시승강장’은 ‘간성읍 간성로 46 택시승강장’으로, 간성초등학교 운동장 지진 옥외대피소는 ‘간성읍 간성로39번길 20 지진 옥외대피소’로 새 주소를 갖게 되었다.
이어 올해는 버스정류장 401곳에 도로명주소 형식의 사물 주소를 5월말까지 부여할 계획이다.
황명동 종합민원실장은 “그동안 주소체계가 없는 지역의 위치 파악이 어려워 사고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며 “지속적인 사물 주소 부여를 통해 위치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만일의 위기상황에 대비하고 군민 생활의 편리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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