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미래학교(교장 전성호)는 27일(수),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전교생의 등교 시작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등교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행사는 기숙사 입소와 함께 등교를 시작하는 학생들의 든든한 아침을 위해 학부모들이 엄마표 주먹밥을 준비하고, 태백경찰서(학교전담경찰관)와 태백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등교선물을 나눠주며 깜찍한 캐릭터로 분장해 학생들을 맞이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학교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늦은 등교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아이가 길게 자란 머리를 자르고, 새 신발 끈을 매어보며 학교생활의 소소한 일상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 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 삼척, 동해, 영월, 정선 지역의 특수교육대상학생 45명이 재학 중인 태백미래학교는 25일(월) 전체 교직원들이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방역물품을 꼼꼼히 챙기는 등 학생 등교수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태백미래학교 전성호 교장은 “등교맞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교직원 및 학부모님들에게는 특수교육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 의식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모두가 안전한 학교,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