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구축, 싱크홀(지반침하) 예방,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안전도시 구축, 싱크홀(지반침하) 예방,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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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 노후 하수관 107㎞ 정밀조사 시행

도시침수 예방과 토양 및 하천 내 환경개선 기대

동해시가 싱크홀(지반침하)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노후 하수관로의 결함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6월 17일부터 4억 9천만원(국비 50% 지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 용역(2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관로로 인한 싱크홀은 하수관로가 노후화돼 땅속에 동공이 발생하고, 그 위로 차량 통행 등 하중이 가해지면서 지반침하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정밀조사는 20년 이상 지났거나, 공사지역 주변에 매설된 노후 하수관로 등 총 107km 길이의 관로를 대상으로 CCTV, 지표투과레이더(GPR) 등을 이용한 정밀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하수관로는 다른 지하매설물과 달리 파손이 발생해도 즉시 확인이 어렵고, 매설심도 또한 깊어 즉시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동해시는 이번 사전조사를 통해 향후 노후 하수관로 정비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1단계로 지난 2015년 완료한 정밀조사(40㎞) 결과에 따라 시 전역 약 4㎞에 달하는 노후 하수관로를 교체·보수하기 위해 총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김형일 동해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 일원 노후된 하수관로에 대한 정비를 통하여 싱크홀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도시침수 예방과 토양 및 하천 내 환경개선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