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6·13지방선거에서 보여준 강릉시민들의 민의에 따른 원구성을 촉구한다
(논평) 6·13지방선거에서 보여준 강릉시민들의 민의에 따른 원구성을 촉구한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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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의회가 어제 밤늦은 시간 무소속과 미래통합당 소속 시의원 등 10명만 참석한 가운데 1차 본회의를 열고 무소속 강희문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는 표결을 강행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릉시의회는 1일(수) 밤 8시 56분에 의회사무국을 통해 정확한 시간을 명시하지 않은 채 개원에 대해 문자를 보냈고, 밤 9시 경, 민주당 소속 시의원을 배제한 채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9명의 무소속 시의원과 미래통합당 소속 시의원 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방적으로 의장단 선출을 강행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강릉시민들께서는 민주당에 8석, 미래통합당에 10석을 주셨다. 전반기 의장단은 협의를 통해 미래통합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 민주당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배분하였다. 그런데, 8석의 민주당 소속 의원을 배제하고 진행된 후반기 의장단 선출은 6·13 지방선거에서 강릉시민들께서 보여준 민의(民意)를 전적으로 무시하는 처사이자 의회 독재 선언에 다름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민의를 대변할 시의회의 원구성에서 협상을 외면하고, 도둑고양이처럼 야밤 날치기로 표결을 강행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민의를 담은 원구성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또한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을 집단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의 일방적인 후반기 원 구성 시도와 이로 인한 파행에 대해 무소속 권성동 국회의원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