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10일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 기념식 개최
정선군, 10일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 승격 기념식 개최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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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이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㫌善 淨巖寺 水瑪瑙塔)의 (제332호) 승격을 축하하기 위해 10일 정암사 경내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정재숙 문화재청장, 이철규 국회의원, 전흥표 정선군의장, 월장사 주지 정념스님, 정암사 주지 천웅스님, 우병렬 강원도 경제부지사, 조계종 관계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수마노탑 국보승격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은 붓그림 퍼포먼스 및 국악공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개회선언, 주민축하 동영상 관람, 경과보고, 국보지정서 전달, 감사패 전달, 환영사, 축사,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공연, 기념촬영, 수마노탑 탑돌이 등의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9일에는 고한읍번영회(회장 한우영) 주관으로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을 자축하기 위해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마노탑 길놀이 및 정암예술제가 개최되었다.

이날 정암예술제에는 고한 시가지에서 정암사까지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무궁화꽃예술단의 바라춤, 흑빛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동요합창, 통기타 동아리 공연, 아울예술단 해금연주 등 문화공연과 함께 미스트롯 정다경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어 지역주민들이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과 역사와 문화유산을 오롯이 간직한 고한읍 탄생을 자축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㫌善 淨巖寺 水瑪瑙塔)은 지난 6월 25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국보 제332호로 승격·지정했으며,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총 4건의 국보 모전석탑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이 국보승격으로 1977년 영양 산해리 오층모전석탑 이후 43년만에 국보 모전석탑이 탄생했다.

정암사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되면서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역사·예술·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반세기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군은 정암사 수마노탑을 1960년부터 1964년까지 현지조사(故 정영호 교수)후 1964년 9월 3일 보물 제410호로 지정되었으며, 국보 승격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노력한 결과 세 번째 도전 끝에 국보로 승격되어 4만여 정선군민과 정암사, 정선군의 노력이 더욱 빛났다.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을 위해 정선군민과 정암사, 정선군이 함께 하나된 마음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수마노탑의 가치 연구를 위한 4차례의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2018년 2월 정암사 수마노탑 종합학술자료집(단행본)을 발간했다.

또한 수마노탑 역사적 고증을 위해 지난 2014년 정암사 수마노탑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2018년까지 3차례에 걸쳐 정암사 전역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하는 등 문화재적 가치와 위상을 확인하고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군은 정암사 수마노탑 국보승격으로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정선아리랑과 함께 유·무형문화재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1,000년이 넘는 역사와 문화유산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역사문화 도시로 재탄생한 정선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