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여름휴가철 내수면·해양·산악 준비 끝 !
강원소방, 여름휴가철 내수면·해양·산악 준비 끝 !
  • 김아영
  • 승인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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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8. ∼ 17. 내수면, 해양, 산악 기능별 특수 인명 구조훈련 구슬땀
- 안전은 시계와 같아 … 들 뜰 수 있는 여름휴가철 안전수칙 준수 시간 당부

강원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도내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안전을 위한 특수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훈련은 여름철 주로 발생하는 사고를 가정해 홍천 밤벌유원지 내수면 안전사고, 속초해수욕장 해양안전사고, 설악산 산악사고로 구분하여 기능별 대응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는 지난 6. 4. 홍천강과 영월 김삿갓 계곡에서 이미 인명사고가 발생했으며, 7.12 고성 아야진 해변과 동해 대진해수욕장에서도 파도 휩쓸림 사고가 발생했다.

설악산 산악출동은 지난 2년간(7월 ∼ 8월 기준) 총 243건에 85건에 달해 출동건수 대비 35%를 차지해 여름 휴가철 산악사고가 집중 되며 주로 더위로 인한 탈진, 탈수와 낙상이 주 원인이다.

일정별 훈련은 ▲ 특수구조단 항공대 / 7. 8. / 홍천 밤벌유원지 수난구조훈련을, ▲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 7. 9. / 속초해수욕장 해양안전사고를, ▲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 7.15. / 설악산 인명구조훈련을, ▲ 특수구조단 항공대 / 7.15.∼7. 17. / 양양 남대천일원낙산대교에서 내수면 및 해양 수난구조훈련을 전개한다.

특수구조단 항공대 수난구조 훈련은 8일 홍천 모곡밤벌유원지에서 시작해 7. 15.∼17. 양양 낙산대교까지 내수면과 해양에서 헬기접근 다양한 구조장비(호이스트*, 퀵 스트롭**)를 이용한 인명구조훈련을 숙달하고 구조보트, 구급차와 합동으로 수면·공중·육상에서 기능분담 훈련도 병행했다.

* 호이스트 : 제자리 비행하며 구조대원이 하강, 안전벨트 등을 이용해 상승 구조 하는 기법

** 퀵 스트롭 : 항공기가 이동하며 고리를 이용해 요구조자를 끌고나가는 구조기법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15명은 9일 속초해수욕장에서 드론과 제트스키를 이용해 맨몸 수영구조와 이안류 사고를 대비한 드론수색 해양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10명은 15일 설악산 소토왕골에서 국립공원 구조대 10명과 함께 다수 요구조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티롤리안 브릿지(수평구조)와 하이라인(경사구조) 탐방객 고립구조 훈련을 숙달했다.

한편 강원소방은 도내 유명 관광지에서 전진 배치된 특수구조대원을 통해 '코로나19-사회적 거리두기' 홍보영상을 제작 보급했으며, 각종 현장출동 시에도 안전을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토록 교육했다.

문흥규 도 특수구조단장은 안전은 시계와 같다며, 쉽게 들뜰 수 있는 여름 휴가철은 안전수칙 준수 등 자신과 가정을 지켜야하는 분명한 시간대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