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오는 8월 22일(토), 23일(일) 이틀간 1일 2회 오후 2시와 6시 1부, 2부 나누어져 거재강학 재현행사를 소수서원 일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 2시에 진행되는 거재강학 재연 1부 행사는 1826년 11월 26일 소수서원지에 기록된 유생 11명의 거재강학 장면을 소수서원 강학당에서 재연해 보여주게 되는데 소수서원의 강학당에서 연례적으로 이루어졌던 거재(서원에 기숙하며 공부)와 강학(학문을 닦고 연구하는 것)을 동양대학교 강구율 교수(원장 역할)를 필두로 재연함으로써 일반적으로 알기 어려웠던 서원이 가진 문화를 관람객들에게 색다르게 선보인다.
오후 6시에 진행되는 2부 행사는 <슬기로운 서원생활>라는 공연으로 소수서원 입구에서부터 소수서원 일원을 관람객들과 함께 이동하며 보는 공연이다. 현대의 나와 과거의 선홍이라는 선비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 공연은 각각의 장소들이 품고 있었던 숨겨진 이야기와 유례 등을 배우들을 통해 쉽고 재밌게 알 수 있게 진행된다.
또한 1부와 2부 사이 오후 5시 소수서원 강학당 내에서 <서원의 삶>을 주제로 22일은 건국대학교 사학과 신병주교수와 23일 경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김덕환교수가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거재강학>행사의 기획 자문은 동양대학교 김장환 교수, 강구율 교수가 맡았으며, 1부는 강구율 교수가 연출을 맡았고, 2부와 총연출은 클라우드컬처스 조국원 대표가 맡았다.
문의사항은 클라우드컬처스 054-638-4939로 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2020년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문화재청ㆍ경상북도ㆍ영주시 주최, 한국문화재재단ㆍ세계유교문화재단ㆍ클라우드 컬처스 주관으로 한다. 이 세계유산 축전은 지난 7월 31일부터 다가오는 8월 30일까지 한 달간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부석사와 소수서원에서 여러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