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경기도교육청의 강원도 중등교사 일방전입 요청 철회 촉구’
강원도의회, ‘경기도교육청의 강원도 중등교사 일방전입 요청 철회 촉구’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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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의장 곽도영)는 10월 26일(월), 14시에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부족한 강원도 중등교사를 빼가기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일방전입 요청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햇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4명의 강원도 중등교사 일방전입 예정인원을 배정하여 강원도교육청에 요청한 상황으로, 강원도의 경우 교육부가 내년 중등교사 정원을 역대 최고인 121명을 줄이면서 중등교사가 부족한데다 임용 대기자도 없어 수급난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고, 더욱이 기간제교사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도교육청의 각 시·도교육청별 인원 배분을 통한 중등교사 일방전입 요청은 강원교육의 황폐화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가뜩이나 강원도 중등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미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1대1 동수 교류 방식으로 인사교류 원칙을 정하고 있으며, 강원도교육청은 2021년 교원정원에 따라 2020년 10월 8일에 신규교사 모집공고를 마친 상황이다.

강원도의회 교육위원장(최재연 의원)은 “강원도교육청과 최소한의 협의도 없이 2021년 3월 1일자 강원도 중등교사 일방전입을 요청하는 경기도교육청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교원수급 및 강원교육의 안정화를 위해 부족한 강원도 중등교사를 빼가려는 일방전입 요청에 대한 조속한 철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