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2건 추진
삼척시,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2건 추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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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도호부 관아 유적, 흥전리사지 문화재위원회 심의 중

삼척시는 삼척도호부 관아지, 삼척 흥전리사지 2건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을 추진, 현재 문화재청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여 문화재위원회 심의 중에 있다.

삼척도호부 관아지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결과 삼척도호부의 객사, 동헌, 내아 및 읍성의 남문지 주변이 발굴됨에 따라 문헌 및 고지도를 통해 알려졌던 삼척도호부 관아지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삼척시는 보물 제213호로 지정되어 있는 죽서루 주변 및 삼척도호부 관아지 일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정비‧복원 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3월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을 신청하여 현재 문화재위원회 검토 중에 있다.

아울러, 삼척 흥전리사지는 2014년부터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금당지, 탑지 등 사찰 주요 건물지가 발굴되었으며, 청동전병, 청동인장, 금동번, 비편 및 금동사자상 등이 출토되었다. 이를 통해 삼척 흥전리사지가 통일신라시대 영동 지역에서 위세 높은 도량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삼척시는 2020년 6월 삼척 흥전리사지에 대하여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 신청을 했으며, 7월에는 학술자문회의를 통해 관계 전문가와 흥전리사지 발굴 조사의 성과를 나누고, 유적의 향후 보존‧정비 및 활용방안을 검토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지역 중요 문화재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 향후 국비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학술 연구‧복원 정비 및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사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지역 문화재에 대한 조사‧연구를 통해 삼척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여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