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산천어 식재료 1차 63톤 생산 착수
청정 산천어 식재료 1차 63톤 생산 착수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1-0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간장과 통조림, 반건조, 밀키트 등 제품 생산량 1차 확정

전체 보유 물량의 82% 해당, 산천어 제품 소비촉진도 총력

 

화천군이 63톤에 달하는 산천어 식품 1차 생산규모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생산 절차에 돌입했다.

이는 총 산천어 보유물량 77톤의 82%에 해당하는 규모로, 모든 산천어의 조기 완전 소진이 예상된다.

제품의 제조와 판매는 화천군 산하 (재)나라가 전담한다.

우선 국내 유명 식품 대기업과 협업해 산천어 살코기 캔과 산천어 묵은지 통조림을 총 20톤 생산키로 확정했으며, 이달 안에 출시한다.

온라인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산천어 반건조 제품은 총 7톤을 생산키로 하고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맞춰 건조에 한창이다.

동남아시아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어간장도 생산이 결정됐다.

군은 총 10톤의 산천어를 배정해 발효작업을 거쳐 올해 상반기 ‘산천어 어간장’ 제품을 출시한다.

이 밖에도 밀키트 3톤을 생산한데 이어 매운탕 완제품과 구이제품 15톤, 어묵 5톤 생산 준비에 착수했다.

각종 프로모션에도 산천어 3톤이 사용된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생산과 동시에 소비촉진을 위한 프로모션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내주 중 강원도, 유명 백화점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 판매를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유명호텔과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재)나라가 산천어 생물을 호텔에 판매하고, 호텔 측은 자체 특선요리를 개발해 이달 하순부터 약 한달 간 판매하는 방식이다.

또 홈쇼핑 전문 납품업체를 통한 반건조 산천어 제품 판매 협의, 화천군 자체 라이브 커머스,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방송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소비촉진 활동에도 나서 조기에 보유 산천어 77톤을 전량 소비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재)나라 이사장은 “전통적 방식의 판매 뿐 아니라 온라인 판매채널까지 총동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화천산천어축제에 대한 홍보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