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올해 환경개선 전년의 2 배 "260 억 투자 "
삼표시멘트 올해 환경개선 전년의 2 배 "260 억 투자 "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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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배출 저감 노력 지속…작년 질소산화물 배출량 26% 급감

소성로 활용한 생활폐기물 연료화로 지역 쓰레기 문제 해결에도 앞장

삼표시멘트(사장 문종구)가 연초부터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석회석 보관장 상옥시설 설치, 시멘트 분쇄시설 개선, 대기배출 방지시설 개선 등에 26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전년(131억) 대비 투 자규모를 두 배 늘린 것으로 특히 2019년 환경부와 ‘미세먼지 저감 협약’을 자발적으로 체결하고 2023년까지 미세 먼지·질소산화물·황산화물 배출량을 18% 감축할 방침이다. 이런 노력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굴뚝자동측정기기(TMS)’가 감지한 삼표시멘트 배출 오 염물질은 기준년도인 2019년보다 약 26% 줄었으며 질소산화물의 배출량과 농도는 전년 대비 각각 26%, 15% 감소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선택적비촉매환원설비(SNCR) 효율 개선과 대체연료 사용량 확대를 위한 소 성로 개선 등 환경 개선을 위한 설비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 이슈로 부각된 쓰레기 처리 문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9년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 화 전처리시설’을 건립한 후 삼척시에 기부했다. 이 시설을 통해 하루 70톤(연간 약 2만톤)의 생활 폐기물이 시멘트 생산 연료인 유연탄 대체재로 사용되고 있다.

시멘트 소성로 내부는 1400~2000도 수준의 초고온 상태여서 완전연소가 가능해 오염물질 배출 자 체가 적다. 아울러 유연탄 사용량 저감에 따라 온실가스와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원순환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대표적인 상생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앞으로도 시멘트 제조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관련 설비 투자는 물 론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표 관계자는 “‘친환경‘이 강조되는 전세계 산업환경에 발맞춰 삼표시멘트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 맞은 환경개선 설비 투자 및 활동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다각적 해법을 찾고, 무엇보다 친환경 기업으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