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일 없는 일상에 날아든 작고 따스한 초대
웃을 일 없는 일상에 날아든 작고 따스한 초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관령겨울음악제 2월 5일부터 7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개최

임선혜, 노부스 콰르텟, 플루티스트 조성현, 첼리스트 한재민, 앙상블 더브릿지 등다채로운 무대 예정

- 1월 27일(수) 오후 2시 음악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 오픈!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1 대관령겨울 음악제‘ 가 2월 5일부터 7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예년에 비해 축소된 규모로 총 3회의 공연이 성악, 실내악,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진행된다.

 손열음 예술감독은 이번 겨울음악제가 웃을 일 없는 일상에 날아든 작고 따스한 초대가 될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사그 라들 줄 모르는 감염병의 여파 속에서도 3주 내내 전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2020년 대한민국 문화계의 유일무이한 해방구로 기록되었던 지난여름 17회 평창 대관령음악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이번 겨울음악제 역시, ‘안심이 되고’, ‘감동이 되는’ 음악제의 모범 사례로 남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월 5일 금요일 개막공연에서는 강원도 출신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임선혜가 스스로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얘기한 헨델의 ’9개의 독일 아리아‘를 토크와 함께 들려준다. 한국인 최초로 파가니니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 니스트 양인모와 앙상블 블랭크의 멤버인 첼리스트 이호찬, 피아노 듀오 신박의 멤버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박상욱이 함께 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튿날인 6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실내악단인 노부스 콰르텟이 국내 무대에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르쾨, 야나체크, 브람스의 서정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음악제 폐막 공연은 “2021 평창평화포럼”의 시작을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전 세계에 평화의 음악적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국제적으로 손꼽 히는 지휘 콩쿠르인 토스카니니 콩쿠르의 2017년 우승자인 차웅이 앙상블 더브릿지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강원대 교수이자 앙상블 더브릿지 예술감독인 바이올리니스트 성경주, 대관령음악제를 대표하는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PFO) 플루트 수석 조성현, 강원도 출신이자 음악제 출신의 신동, 만 열네 살의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자로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이번 음악제는 관객, 연주자, 스태프 등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좌석 간 2칸 거리 두기를 시행하며, 공연장 소독, 열화상 카메라, 클린강원패스포트(전자출입명부) 등 안전과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티켓은 1월 27일 오후 2시부터 음악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판매와 예약을 시작한다. 유료인 2월 5일과 6일 공연은 전석 3만원이며 (강원도민 50% 할인), 무료인 7일 공연은 음악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다. 음악제 전체 일정, 공연 별 프로그램, 출연진 및 티켓 관련 상세 내용 등은 평창대관령음악제 홈페이지(www.mpy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