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로드트립, 구석구석 숨은 보석을 만나다!
강원도 로드트립, 구석구석 숨은 보석을 만나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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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권 관광도로 7개 코스 조성사업 본격 추진 -

◈ 도로를 따라 강원도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강원권 관광도로(1,112km)' 조성

① 강원도 전역의 우수한 경관과 고유 문화자산을 둘러볼 수 있는 7개 관광 구간 선정

② 18개 시·군 모두 연계하고, 각 구간마다 주요 도시를 경유하여 숙박·음식점 등 이용 편의성↑

◈ 실제 관광객에게 관광도로를 알리기 위한 브랜딩·홍보·판매 시행

① 강원도 관광도로다움을 보여주는 통합브랜드 명칭·로고·표지판 디자인 등 선정

② 관광도로의 감성·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시행

③ 패키지, 개별여행객 등 맞춤형 상품을 기획·판매, 이색 프로모션을 통한 이용도모

◈ 관광시설 및 관광 프로그램 개선 등 관광자원 품질 업그레이드

① 시설이 노후화되거나 관리가 부실한 관광자원에 대한 개선 사업 추진

② 개별·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관광체험 프로그램 운영

◈ 도로자체의 매력성과 편의성을 더할 시설개선 사업 추진

① 산, 바다, 강 등 우수 경관 포인트에 스마트복합쉼터·포토스팟·디자인 조망대 설치

② 가는 길도 여행의 목적이 되고, 운전하는 것이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경관드라이브 구간 조성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강원도, 한국관광공사는‘강원 관광도로 7개 코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도는 서울-강릉 KTX, 양양고속도로 등이 잇따라 개통됨에 따라 국도 및 지방도의 교통량이 현저히 감소하여 지역 경기가 침체됐으며,

 2017년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44번, 46번 이용 국도 차량 통행량 5~60% 급감

특히, 강원도 내륙지역의 경우 수려한 경관자원과 역사·문화·예술·레포츠 등 풍부한 지역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 수요와 홍보는 동해안 도시로 집중되고 있다.

이에 원주청·강원도·관광공사는 ‘관광객들이 국도와 지방도를 따라 강원도 구석구석을 방문하게끔 유도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계획 아래 지난 해 7월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자문회의·팸투어 등을 통해 강원도 우수경관 자원 등 볼거리와 역사·문화체험·레포츠 등 즐길거리, 지역 특산물 등 먹거리자원을 발굴했고, 각각의 자원을 도로라는 축으로 묶은 관광도로 7개 노선을 확정하는 등‘강원권 관광도로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M/P)’수립을 완료했다.

△ 강원 관광도로 기획

강원도의 보석같은 자원과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는 매력적인 도로로

경관 드라이브 구간 및 우수 조망 지점, 다채로운 관광자원, 인생샷 포토스팟 등을 포함

 

△ 관광도로 최종 노선(8자 모양의 순환도로)

110km~200km를 한 구간으로 하여 구간별 체류 시간을 1박2일로 설정(총13박14일 코스)

 

노르웨이, 스위스, 일본 등 해외에서도 국내·외 관광객을 지역 곳곳으로 유도하기 위하여 관광도로 사업을 추진하여 성과를 올리고 있다. 각 국에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체가 되어 지역 곳곳에 산재된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관광루트로 형성하고, 도로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구역, 전망대 등을 설치하는 등 관광도로를 운영 중에 있다.

 ‘강원권 관광도로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M/P)’과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원주청·강원도·관광공사는 금년부터‘강원 관광도로 실행사업’시행을 통해 브랜딩·홍보·판매·경관개선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등 관광도로 상품 판매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주요 추진내용으로

① (전략 1) 실제 관광객들을 불러 모을 통합 브랜딩 및 홍보·판매를 실시한다.

- 강원도 관광도로다움을 드러내는 브랜드 이름과 관광도로의 핵심가치를 잘 표현하는 디자인을 설정하는 등 통일화된 브랜드를 기획한다.

- 지역관광업체, 자동차 동호회 등과 협력하여 온·오프라인 홍보를 실시하며, 관광도로 이용 도모 및 체류시간을 증대시키는 맞춤형 상품을 기획·판매한다.

② (전략 2) 관광도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지역 관광콘텐츠를 창출·개선한다.

- 지역이 담고 있는 고유한 문화자산을 접목시킨 관광 상품을 기획하고, 노후화된 시설 개선, 개별 관광객을 위한 체험상품 운영 지원 등 관광상품 육성에 적극 나선다.

③ (전략 3) 경관 조망·체험시설을 설치하여 경관자원의 활용도를 제고한다.

- 우수 경관 지점에 강원도만의 차별화된 경관조망·체험 시설(조망대·포토존 등)을 설치, 경관드라이브 구간을 지정·관리하여 관광도로 방문의 촉매로 활용한다.

④ (전략 4) 각 구간별 스마트 복합쉼터를 조성하여 도로의 매력성을 강화한다.

- 각 구간 주요지점에 스마트복합쉼터를 조성하여 도로이용자의 휴식뿐 아니라 지역의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정보를 공유하는 관광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 복합쉼터 내 지역민이 운영하는 특산품 판매장을 설치하고, ‘간식박스’, ‘관광도로 PASS권’ 등을 판매하여 관광객이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

 강원권 관광도로 조성 방안으로

 실제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통합 브랜딩 및 홍보·판매를 실시한다.

 강원도 구석구석에는 문화·역사·자연경관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산재되어 있으나, 이를 연계·통합한 판매전략 수립·홍보 부족 등으로 인하여 관광객의 방문 욕구를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브랜딩) 이에, 먼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하여 명칭과 로고·서체 등을 개발하고, 홍보물·표지판 등에 활용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여 시각적으로 관광객에게 관광도로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홍보) 또한, 관광도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관광도로의 가치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동영상·사진 등 ‘감성·정보 콘텐츠’를 만들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한다. 특히, 관광도로의 매력적인 요소들(풍경, 디자인 조망대 등)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를 개최하고 자동차, 공유카 등 민간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 홍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판매) 관광도로를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이용하게 하도록 판매상품을 기획·점검 할뿐만 아니라 미션투어, 관광택시 이벤트, 관광도로 PASS권 등 이색 판매전략 수립·시행에도 적극 나선다. 또한, 관광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하여 관광정보를 수요자의 연령·기호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홈페이지, 앱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관광도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지역 관광콘텐츠를 창출·개선한다.

요즘 관광객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하여 소규모·개별 관광을 선호하고, 자기주도·트렌드 선도 욕구 등으로 인해 숨어있는 나만의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강원도는 이러한 수요 트렌드에 맞는 청정·힐링자원을 갖추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춤 관광지로의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자원의 노후화·차별성 있는 콘텐츠 미흡 등으로 인해 관광객의 방문동기를 유발하는 매력도가 낮고, 관광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이에, 전문가 자문회의·지역관계자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역 고유의 이야기를 발굴, 이야기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 모니터링·실적평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광상품을 개선·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소규모·개별관광 여행트렌드와는 대조적으로 도내 운영 중인 비빔밥·막국수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들이 대부분 단체 관광 위주로 운영되어 소규모 단체, 가족 단위 관광객 참여에 어려움이 있으며, 체험관, 박물관 등이 월요일 휴관하는 경우가 많아 주말을 포함한 2박3일(토·일·월) 여행에 제한이 걸리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단체 프로그램을 소규모화하고, 휴관일을 여행객이 적은 수요일 등으로 대체하는 등 관광객의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체류기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경관개선 및 조망·체험시설을 설치하여 경관자원의 활용도를 제고한다.

 강원도 관광도로는 강과 산, 바다로 둘러쌓여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일부구간의 무분별한 디자인의 간판·불법 광고물, 관리되지 않은 도로시설물이 경관을 훼손시키고 있다. 또한, 경관 우수구간 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주차장, 전망대 등 편의시설 등이 턱없이 부족하여 관광객이 경관을 충분히 즐기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관광도로 구간 내 경관조망을 방해하는 가드레일·낙석방지책 등 도로시설물, 불법 광고물·무단 적치물 등 경관을 해치는 요소를 찾아내 정비하거나 식재 등으로 차폐 혹은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제각각의 간판·정류장·가로등에는 지역의 가치를 담은 ‘공공시설 디자인’을 입혀 이용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통일성 있는 디자인으로 관광도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주요 경관 포인트 상의 유휴부지에는 디자인 전망대·예술작품·포토스팟 등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관광도로를 방문하는 촉매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설 설치 시에는 「경관 조망 체험시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반영토록 하여 시설설치로 인한 경관훼손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각 구간별 관광거점을 조성하여 도로의 매력성을 강화한다.

 관광도로 7개구간 내에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연계해주는 소통의 장이자 관광거점 역할을 하는 스마트 복합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복합쉼터에서는 도로이용자에게 단순히 휴식을 위한 주차공간뿐만 아니라, 지역의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대표 먹거리를 관광도로 대표 디자인 박스로 소포장한 ‘관광도로 간식박스’, 주요 관광지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도로 PASS’ 등을 판매하여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방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역특산품 이색 판매 전략을 통해 소비자는 지역만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지역민들은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관광도로가 단순히 지역을 통과하는 도로가 아닌 지역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지역민과 방문객을 연결하는 사업이 될 것이다. 현재 ‘제1호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지로 인제군 남면 소재 부지가 선정되었으며, 작년 유수한 건축사·예술가 등의 설계 공모를 통해 확정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금년에도 지자체 공모를 거쳐 스마트 복합쉼터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으로 지역과 협업하여 관광도로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할 것이다.

 

원주국토청과 강원도는 상반기 중 실행사업 용역 발주를 통해 이름과 로고를 선정하는 등 브랜딩을 실시하고, 홍보·판매 전략을 수립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 하반기부터 관광도로 구간에 표지판을 설치하고, 경관 개선사업을 실시하는 등 실행사업에 착수하며, 국내·외 여행상품 판매업체와 협력하여 본격적인 관광도로 상품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관광도로 2구간에 건설 중인 ‘제1호 스마트 복합쉼터’를 올해 말 준공하여, 특산품 판매·관광 안내·경관 체험 등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전 구간에 걸쳐 스마트 복합쉼터와 포토스팟 등을 추가 설치하고, 관광 시설을 개선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로드트립 형식의 관광 신(新)산업인 관광도로 조성이 추진되면 코로나로 지친 국민의 관광수요를 충족시키고, 강원권 전역으로의 관광확산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원권 관광도로는 강원 전역의 보석 같은 자원과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