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솔이피티(주) 횡성군 이전 투자유치
부솔이피티(주) 횡성군 이전 투자유치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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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억 원 투자, 80여 명 고용창출-

- 강원도․횡성군․부솔이피티㈜ 투자협약 -

 

전기자동차 모터 및 제어장치
전기자동차 모터 및 제어장치

 

강원도와 횡성군은 전기자동차용 모터 전문기업 부솔이피티㈜와 횡성 내 사업장에 113억 원 규모의 전수 이전투자를 유치하여, 오는 2월 16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최문순 도지사), 횡성군(장신상 군수) 그리고 부솔이피티㈜(유지영 대표이사) 3개 기관이 상호협력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솔이피티㈜는 2013년 연구개발한 전기자동차용 EV모터 3종(17kw, 60kw, 100kw)을 시작으로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파워트레인(Electric Powertrain)을 생산하는 전문 업체이다. 전기자동차용 영구자석형 모터 관련 2개의 특허와 오랫동안 축적된 모터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자동차의 구동모터, P·S모터, ISG모터, 휠인 모터와 반도체 칠러용 펌프, 산업용 특수 모터 부분에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해 나가고 있다.

 단순 모터뿐만 아니라 배터리에서 전달받은 DC(직류)를 모터 구동을 위해 AC(교류)로 변화시키는 인버터와 자동차의 변속기에 해당하는 감속기를 일체화한 파워트레인(EPT)모듈도 생산하고 있다. 대표 파워트레인 모델인 EPT 100KW 모듈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코 인터내셔널을 통해 9,021대를 중국에 수출하였으며, 2020년부터는 디피코에 자사 모터를 제조 및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각종 규제가 강화돼 친환경 전기·수소자동차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기업인 부솔이피티(주)의 모터 산업의 미래도 더욱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솔이피티㈜는 모터생산 시스템 자동화와 최근 급증한 주문에 따른 생산용량을 늘리기 위해 대지면적 12,626㎡(3,819평)에 113억 원을 투자하여 2023년 12월까지 본사 및 공장을 신설하고 80여명의 지역인력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유지영 대표이사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자동차산업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품질을 강화하며, 글로벌소싱과 북미 등 판매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및 사업구조 고도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횡성군의 우천일반 산업단지는 부솔이피티(주)의 입주로 분양률 85.8%를 달성하였고, 영동·중앙·제2영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최적의 입지성과 접근성으로 연관 기업들과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등 횡성군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두루 갖춘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부솔이피티㈜의 본사 및 공장의 횡성 이전은 강원도가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이모빌리티 산업의 핵심부품인 모터를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신설하는 것으로 그간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생각하며,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와 횡성군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부솔이피티(주)가 향후 향토 기업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