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허브거점단지(RE100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강릉 E-hub 포럼 개최
강릉 허브거점단지(RE100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강릉 E-hub 포럼 개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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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는 국토연구원과 함께 오는 7일(수) 14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강릉 허브거점단지 조성’을 위한 「강릉 E-hub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3월 4일(목) 개최하였던 워크숍에 이어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부합되는 자립형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RE100 스마트 그린 산단 실증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호제 국토연구원 산업입지연구센터장, 신동현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정택중 한국에너지융합협회 대표 등이 강릉 E-hub 산업단지 조성 전략에 대한 주제로 발표하고, 정성훈 강원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원빈 산업연구원 박사, 김석중 강원연구원 본부장, 이두봉 한국에너지공단 본부장 등이 토론을 진행했다.

 강릉시는 2018년 7월부터 남북경제협력과 신(新)북방경제시대에 대비한 허브거점단지 조성을 위해 국토연구원과 함께 기존 영동선(동해, 삼척)의 환승 역할을 할 수 있는 KTX 강릉선 철도기지창과 동해고속도로 및 국도 7호선과 인접한 남강릉 I.C 주변 약 310만㎡의 면적에 산업·물류·지원·공공기능 등을 아우르는 RE100, 탄소중립 산업단지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의미이다.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 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기업 가치 평가 및 투자 결정 지표로 활용되면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의 ‘국가배출권 할당계획 수립방향’은 21년부터 3차 계획으로 진입하여 앞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탄소배출권을 의무적으로 부담하여야 하고, 이는 곧 직접적인 생산비용 증가에 직면하게 되어 탄소배출권 비용 절감은 미래 산업단지의 전제조건이 될 전망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00%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공급이 가능한 강릉 E-hub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강릉형 뉴딜 탄소 중립 도시를 구현하는데 앞장 서겠다.”며, “RE100과 연계한 글로벌 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향후 2022년 동해남부선(강릉~부산), 2025년 경강선(강릉~인천), 2027년 수서광주선(강릉~서울남부권) 및 동해북부선(강릉~고성) 개통 등 광역철도망 확충에 따른 접근성 개선과 연계한 E-hub 산업단지 조성으로, 강릉시의 새로운 전환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