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밀폐 공간 긴급 구조 훈련 실시
강릉아산병원, 밀폐 공간 긴급 구조 훈련 실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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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내부 작업 중 질식사고 가정 ‥ 강릉소방서와 합동 훈련

신속한 사고 초기 대응 능력 습득으로 2차 인명 피해 예방 목적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은 지난 15일 강릉아산병원 본관동 앞에서 강릉소방소와 합동으로 밀폐 공간 긴급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병원 직원과 강릉소방서 구조대원 등 약 30명이 참석한 이날 훈련은, 작업자가 통신 맨홀 내부에서 작업 도중 산소가 부족해 질식사고가 발생하여 환자를 안전하게 구조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론교육과 함께 훈련이 이뤄졌다.

밀폐 공간 중 하나인 맨홀 인명구조기법 숙달에 중점을 두고 맨홀 내 유해가스 농도 측정과 공기를 정화 후 내부로 진입하는 등 강릉소방서 구조대와의 합동 구조 모의훈련, CPCR 및 공기호흡기 교육, 강평 순으로 진행됐다.

밀폐공간 긴급구조 훈련은 환기가 불충분하거나 산소 결핍, 유해가스 또는 인화성 물질에 의한 화재·폭발 등 위험 가능성이 존재하는 밀폐공간에서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신속한 사고 초기 대응 능력과 능숙한 대처가 이뤄져 2차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편, 최근 동해항 선박 내에서 하역 작업 중 2명이 질식사로 사망하는 등 밀폐공간에서의 작업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훈련이 중요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