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최근 따뜻해진 날씨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주로 4월~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과 소화기증상으로 나타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군은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의 예방을 위해 관내 관광 유원지나 등산로 입구에 9대의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하여 방문객이 1회 분사로 3~4시간 동안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기피제 보충과 보수를 완료하였다. 또한, 보건소나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통해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로 배부하고 있으며 예방수칙과 주의사항 홍보를 위해 리플릿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팔옷, 긴바지를 착용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벗어 세탁하고 샤워해야 한다.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무리하게 진드기를 떼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태현숙 횡성군보건소장은 “진드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으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 관계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